마음챙김에 근거한 치료법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가장 많은 임상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 치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진 스트레스 감소프로그램으로써,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 또한 불안, 우울, 수면 장애, 면역, 피로, 통증 등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증명되고 있다. MBSR 프로그램은 1979년 Kabat-Zinn이 스트레스 감소
및 이완을 목적으로 메사추세츠대학교 의료센터에서 시작 된 프로그램으로 불교에서 유래된 명상의 형태이며, 끊임없이 자기에 대한 인식을 훈련하는 것으로, 이완, 주의 집중, 자각 및 통찰력과 같은 내면의 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분별력이나 통제력을 개발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다(Kabat-Zinn, 1990). 이는 일주일에 한번씩, 2.5시간 동안 시행되어지는 8주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마음챙김 (mindfulness)훈련, 바디스캔, 앉은 자세명상, 하타요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참가자들의 관찰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매일 명상, 요가, 자각훈련이 숙제로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신체적/심리적인 증상 감소가 지속되고, 삶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충만하게 되며, 자존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어느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김을 연구결과로 제시하고 있다. MBSR 프로그램은 실시 직후의 단기적인 시간 내의 효과보다는 6개월이나 9개월 후에 스트레스가 더욱 더 감소되었고, 4년 후 역시 스트레스 감소가 유지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정할 수 있어 자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냄으로써 내적인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스트레스 감소의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MBSR 프로그램이 '마음 챙김 명상을 바탕으로 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고, 심리학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MBSR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임상에서는 아직 활성화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MBSR 프로그램을 임상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삶의 방식을 전환시켜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체계적인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이완요법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효과적인 심신 치유 방법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선택하여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